2009년 04월 15일
국제교류회관에서의 첫날 + 살림 장만하기
[야마구치대학교 국제교류회관에서의 첫날 + 살림 장만하기]
국제교류회관은 야마구치대학교에서 수학하거나 연구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거주하고 있는 곳이다. 1관과 2관 두 채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이웃하여 있고 좀 멀리에는 일본인 학생 전용 기숙사가 따로 지어져 있다. 나는 15년은 족히 넘어보이는 1관에 거주중이다. 1층은 로비와 세미나나 간단한 다과를 할 수있는 곳이, 2층은 가족이 사용하는 꽤나 큰 평수의 방이, 3,4,5층은 일반 학생들이 사용하는 1인실이다. 여기에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저 너머 아프리카에서 온 사람도, 눈망울이 크고 동그래서 늘 귀엽게 보이는 타이친구랑 낯을 가리는 어린 아이와 함께 있는 인도 아저씨, 수업 같이 듣는데 수줍어서 차마 말을 제대로 나눠본 적 없던 사람들도 모두 그 곳에 살고있다. 가끔씩 로비에 오손도손 모여서 수다를 즐긴다거나 간단한 맥주파티를 하곤 한다. (앞마당에서 바베큐파티 하는 경우도 있다)
2관은 새로 지어져 굉장히 깨끗하고 이걸 서울한복판에 가져다 놓고 싶단 생각을 하게 한다. 구조는 1관과 2관이 조금 다르지만 크기는 크게 다르지 않다. 1관은 세탁실이 별도로 있고 2관은 세탁기가 각 방마다 비치되어 있는 정도다.
아무튼, 난 4월 6일에 도착하여 방 안을 이리저리 둘러보고 있었는데 내 방 대문쪽에서 노크소리가 들렸다. 교육학부 사무실에서 왔는데 교육학부의 학생은 특별히 종합침구셋트를 선물로 제공한다며 건네주었다. 갓 세탁소에서 나온 듯했는데, 이거 가져다주려고 5층까지 올라와준 것이 너무 고마웠다. 일교차가 큰 지역이라서 조금 걱정했는데 덕분에 따뜻한 밤을 보낼 수 있게 되었다. 와!
짐을 내려놓고, 야마구치 대학 정문에서 그리 멀지 않은 아루쿠(Aruk)라는 중형 마트가 있어 그리로 가서 장을 봐왔다. 한국보다 야채나 과일은 꽤나 비싼 편(150%~180%비싼정도)이고 공산품은 비슷하거나 아주 조금 비싼 정도였다. 엔고현상이 지속되는걸 감안하면 약간비싸고 900원정도의 환율이라면 조금 싸다. 24시간 계속 열려있지만 밤에는 경관이 아루쿠 내에 상시대기를 하고있다. 괜히 별것도 사지 않는데 눈치가 보인다.
그리고 아루쿠를 지나쳐 조금 더 나아가면다이렉스라는 상점이 있는데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 아루쿠보다 약간 더 싼 가격의 것들을 살 수있고 아루쿠가 먹는 것들을 주로 판다면 다이렉스는 느낌이 까르푸같이 창고형 마트로써 옷가지나 간단한 전기제품, 자전거까지 살 수 있다.
4층에 살게 된 언니와 함께 장을 보고나서 정문 가까이에 있는 '코코이치방야'라는 카레전문점을 들어갔다. 주변에 어떤 먹을거리가 있는지 잘 모르므로 그곳을 선택했는데 가격은 680엔에서 780엔, 하프 사이즈로 350엔 정도의 음식까지 있었다. 마치 카레 패스트푸드전문점같은 곳같았는데, 점원들이 주문을 받고 음식을 만들면서 연신 기합소리를 내서 깜짝깜짝 놀랐다.
언니가 먹은 계란카레

그리고 집으로 돌아와서는 이것저것 살림이 느는 기쁨을 만끽했다. 아, 여기도 일단 사람이 들어오니까 사람냄새 좀 나는구나 싶었다. 방의 전경은 아니지만 거의 대부분을 지내는 곳을 찍어보았다. 정리도 채 하지 않고 찍어버렸으니 정신이 없어도 좀 이해 부탁드린다. 클릭하면 자세히 볼 수 있다. 초반부엔 몰랐는데 상단에 보이는 전화기는 로비와 연결이 되어있고 로비에서 걸린 전화만 받는 용도로만 이용이 가능하다. 로비에서는 2호관도 1호관도 어디에서건 연락 가능하다.(한국 기숙사와 흡사한데 거는게 안되는거..)

그리고 묘하게 애정을 품게 된 몇몇 살림살이를 찍어보았다.
100엔 샵에서 산 것들이 많은데, 실질적으로 세금 포함, 105엔을 주고 샀다.
메디안 치약은 가지고 온 것이다. 아 이 치약 왜 이렇게 좋을까.



실내는 실내화의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카펫 재질로 되어있어 청소하기가 쉽지 않다. 머리카락이 카펫에 엉겨붙어서 잘 안떨어진다. 청소기는 1층 사무실에서 빌려 쓸 수 있다. 쓸때엔 자신의 이름을 장부에 기록하는 것도 잊지 말자.
첫날은 이렇게 흘러갔다. 중간중간 나오는 상점의 모습은 다음에 찍어 다시 이 글에다가 첨부할 예정이다.
다음에 이곳에 오는 사람들이 많은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국제교류회관은 야마구치대학교에서 수학하거나 연구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거주하고 있는 곳이다. 1관과 2관 두 채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이웃하여 있고 좀 멀리에는 일본인 학생 전용 기숙사가 따로 지어져 있다. 나는 15년은 족히 넘어보이는 1관에 거주중이다. 1층은 로비와 세미나나 간단한 다과를 할 수있는 곳이, 2층은 가족이 사용하는 꽤나 큰 평수의 방이, 3,4,5층은 일반 학생들이 사용하는 1인실이다. 여기에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저 너머 아프리카에서 온 사람도, 눈망울이 크고 동그래서 늘 귀엽게 보이는 타이친구랑 낯을 가리는 어린 아이와 함께 있는 인도 아저씨, 수업 같이 듣는데 수줍어서 차마 말을 제대로 나눠본 적 없던 사람들도 모두 그 곳에 살고있다. 가끔씩 로비에 오손도손 모여서 수다를 즐긴다거나 간단한 맥주파티를 하곤 한다. (앞마당에서 바베큐파티 하는 경우도 있다)
2관은 새로 지어져 굉장히 깨끗하고 이걸 서울한복판에 가져다 놓고 싶단 생각을 하게 한다. 구조는 1관과 2관이 조금 다르지만 크기는 크게 다르지 않다. 1관은 세탁실이 별도로 있고 2관은 세탁기가 각 방마다 비치되어 있는 정도다.
아무튼, 난 4월 6일에 도착하여 방 안을 이리저리 둘러보고 있었는데 내 방 대문쪽에서 노크소리가 들렸다. 교육학부 사무실에서 왔는데 교육학부의 학생은 특별히 종합침구셋트를 선물로 제공한다며 건네주었다. 갓 세탁소에서 나온 듯했는데, 이거 가져다주려고 5층까지 올라와준 것이 너무 고마웠다. 일교차가 큰 지역이라서 조금 걱정했는데 덕분에 따뜻한 밤을 보낼 수 있게 되었다. 와!
짐을 내려놓고, 야마구치 대학 정문에서 그리 멀지 않은 아루쿠(Aruk)라는 중형 마트가 있어 그리로 가서 장을 봐왔다. 한국보다 야채나 과일은 꽤나 비싼 편(150%~180%비싼정도)이고 공산품은 비슷하거나 아주 조금 비싼 정도였다. 엔고현상이 지속되는걸 감안하면 약간비싸고 900원정도의 환율이라면 조금 싸다. 24시간 계속 열려있지만 밤에는 경관이 아루쿠 내에 상시대기를 하고있다. 괜히 별것도 사지 않는데 눈치가 보인다.
그리고 아루쿠를 지나쳐 조금 더 나아가면다이렉스라는 상점이 있는데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 아루쿠보다 약간 더 싼 가격의 것들을 살 수있고 아루쿠가 먹는 것들을 주로 판다면 다이렉스는 느낌이 까르푸같이 창고형 마트로써 옷가지나 간단한 전기제품, 자전거까지 살 수 있다.
4층에 살게 된 언니와 함께 장을 보고나서 정문 가까이에 있는 '코코이치방야'라는 카레전문점을 들어갔다. 주변에 어떤 먹을거리가 있는지 잘 모르므로 그곳을 선택했는데 가격은 680엔에서 780엔, 하프 사이즈로 350엔 정도의 음식까지 있었다. 마치 카레 패스트푸드전문점같은 곳같았는데, 점원들이 주문을 받고 음식을 만들면서 연신 기합소리를 내서 깜짝깜짝 놀랐다.
이건 치킨카레

언니가 먹은 계란카레

맛있게 먹었는데 양이 너무 많아서 혼났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와서는 이것저것 살림이 느는 기쁨을 만끽했다. 아, 여기도 일단 사람이 들어오니까 사람냄새 좀 나는구나 싶었다. 방의 전경은 아니지만 거의 대부분을 지내는 곳을 찍어보았다. 정리도 채 하지 않고 찍어버렸으니 정신이 없어도 좀 이해 부탁드린다. 클릭하면 자세히 볼 수 있다. 초반부엔 몰랐는데 상단에 보이는 전화기는 로비와 연결이 되어있고 로비에서 걸린 전화만 받는 용도로만 이용이 가능하다. 로비에서는 2호관도 1호관도 어디에서건 연락 가능하다.(한국 기숙사와 흡사한데 거는게 안되는거..)

그리고 묘하게 애정을 품게 된 몇몇 살림살이를 찍어보았다.
100엔 샵에서 산 것들이 많은데, 실질적으로 세금 포함, 105엔을 주고 샀다.
메디안 치약은 가지고 온 것이다. 아 이 치약 왜 이렇게 좋을까.



실내는 실내화의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카펫 재질로 되어있어 청소하기가 쉽지 않다. 머리카락이 카펫에 엉겨붙어서 잘 안떨어진다. 청소기는 1층 사무실에서 빌려 쓸 수 있다. 쓸때엔 자신의 이름을 장부에 기록하는 것도 잊지 말자.
첫날은 이렇게 흘러갔다. 중간중간 나오는 상점의 모습은 다음에 찍어 다시 이 글에다가 첨부할 예정이다.
다음에 이곳에 오는 사람들이 많은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 by | 2009/04/15 11:33 | 山口大学生活 야마구치대학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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