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boom 2013년 2월 아이돌 2013/02/15 01:38 by Lucapis

외국보다는 국내 노래를, 특이한 장르보다 무난한 음악을 좋아라함.

내 취향이 보편적인건지 아닌건지 알 수는 없지만...
시간이 흐르고 나면 예전에 내가 즐겨 듣던 음악을 기억할 길이 없어서 여기다가 남겨본다.

최근에 듣는 음악을 정리하다보니 죄다 여성 아이돌이라 포스팅 제목도 아예 아이돌(...)
이토록 걸그룹을 선호하는 타입은 아녔는데 확실히 TV에 자주 나오니 이렇게 된 듯하다.


1. 디유닛 - 살아남아 
남성들이 보통 선호하는 그런 소녀상이랑은 벗어난 듯한 컨셉으로 데뷔.
제목조차 살아남아... 라니.
게다가 3인조는 드문데... 3인조다;
티아라의 보람 친동생이 있는 걸그룹으로만 기억했었는데 꾸준히 싱글 나올때마다 듣고 있다.
작은 체구에 박력이 넘치고 노래가 좋아서 자꾸 듣게만 된다.
왜 안뜰까. 노래가 좋은데...
예상해보건대, 남자들이 좋아하기엔 다소 박력넘치고
소녀들이 좋아하기엔 2NE1의 파워가 너무 거센 것이 아닐까..

최근에 바스코가 피쳐링한 살아남아 라는 곡으로 다시금 디유닛의 정체성을 다지는 중.
힙합쪽에서 유명한 뮤지션과 자주 피쳐링하는 듯 하다.
제일 자주 듣는 곡은 늦잠.
데뷔앨범의 stereo라는 곡도 괜찮다. 왜 진작 안들어봤지 싶을 정도로.
앞으로가 기대되는 그룹.
지금까지 나온 곡 중에서 딱히 듣기 싫어서 넘겨버리는 곡이 별로 없다.
하아 언제 떠..


2. 나인뮤지스 - 돌스
길쭉한 모델 출신 멤버로 구성된 여성 그룹, 나인뮤지스.
마냥 소녀그룹이라고 하기에는 멤버들의 컨셉이 어른스럽기 때문에 여성그룹이라고 적게된다.
하지만 나이를 보면 나보다는 어리겠지..
처음에는 애프터스쿨과 비슷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뚜렷이 구분된다.

잠깐 반짝 했다가 사라질 줄 알았으나
의외로 귀에 잘 남는 히트곡들을 연이어 발표하고 있고
최근 돌스(dolls)라는 곡으로 방점을 찍었다.

뉴스, 티켓, 휘가로가 대표적인데,  자꾸 흥얼거리게 되는 멜로디가 특징.
뮤직 비디오는 묘한 편집때문에 멤버를 유심히 볼 수 없을 정도로 정신없을 때가 많다 ㅠㅠ
게다가 멤버 교체가 잦아서 기억나는 멤버 1명을 제외하곤 누가 누군지 기억을 잘 못하겠다.
차곡차곡 자신감을 다져가며 입지를 굳히는 느낌?
일본에서 활동하면 왠지 잘 될 거 같다.


3. 헬로비너스 - 오늘 뭐해?
2012년에 데뷔한 파릇파릇한 걸그룹.
예쁘장하고 상큼한 대학교 새내기같은 느낌
노래 제목을 들으면 그 노래가 뭐지 싶은데 막상 음악을 들었더니 아 이거로구나! 싶다.
아직도 제목이 눈에 잘 안익는다. 왜일까.

멤버 중 앨리스의 취미가 컴퓨터 프로그래밍이라고 해서 진짜 신기하다 여기며 그룹을 내 머릿속에 각인시켰다.
하지만 랩 담당 라임의 헤어스타일이 독특하여 제일 오래 기억한다.
소속사가 애프터스쿨과 같은 플레디스인데, 자매 그룹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데뷔곡은 Venus. 사뿐사뿐해서 좋아했다.
하지만 다른 곡은 들어본 적이 없다.. 조금 걱정이 되기도.


4. 레인보우 - Tell me tell me
A, 마하를 정말 좋아했었는데... 이런 음악을 기대했으나
1년 8개월만에 발표한 텔미 텔미는 타이틀곡&의상 모두 조금씩 아쉽다.
sweet dream의 뒤를 이은듯한 선곡.
발표 시기가 봄이기도 하고... 남성팬을 의식한건가 싶기도 하다.

2009년에 데뷔해서 요즘 활동하는 파릇파릇한 아이돌과 비교해선 꽤 된편.
빅 그룹인 카라와 같은 소속사이니만큼 어떻게 꾸려갈지 궁금한 그룹.
일본에서 발표한 마하가 조금 더 마음에 들었다.


5. 2yoon - 24/7
생각지도 못한 유닛. 잘 어울린다.
오프닝부터 생소한 컨트리 스타일인데다
포텐터진 멤버 가윤...을 찾느라 무대를 늘 집중하게 된다ㅠㅠ


6. 씨스타19 - 있다 없으니까
오렌지캬라멜 이후 두번째로 눈에 띄던 유닛. 세번째는 말 안해도 알겠지만 2yoon.
첫 테이프를 끊은 Ma boy가 굉장히 선전했었는데
두번째인 있다 없으니까를 처음 들었을 때는 조금 실망.
하지만 아직까지는 무대가 궁금하다


7. BoA -  그런 너
데뷔한 지 10년이 훌쩍 넘은 보아의 위엄때문인지 이름 표기, 제대로 지키고 싶어진다.
그룹이 아니라 솔로로서 지금까지 국내 외 활동 한 것을 떠올리면 정말 대단하다고 밖엔...
보아 다운 곡이다.
술술 잘 넘어가는 것이 마음에 꼭 든다. 그러고보니 이 노래 작사 작곡까지 하고..
K팝스타에서 두 기획사 대표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프로듀싱하는 걸 보면
정말 보아느님이라고 불리는 덴 이유가 있어보인다.
다들 걸그룹인데 보아는 보아만으로도 무대가 꽉 차보임!


8. 소녀시대 - Express 999
짱 잘 알려진 소녀그룹. 걸그룹의 교과서(..)
I got a boy는 뮤지컬을 보는 것 같은 신선함을 주었지만
나는 Express 999가 더 마음에 들었다.
룰라의 3!4!를 떠올리게 되는 익숙한 후렴부가 마음에 든다.


대세인 아이돌도 있고 아닌 아이돌도 있다.
아이돌을 1세대, 2세대, 3세대로 나눌 정도로 역사가 쌓이고 있다. 세월이 참 무성하다.
정리하고나니 엄청 오덕같고 이 글을 방송&연예 밸리로 보내야 할 지 음악 밸리로 보내야할 지 고민했다.



덧글

  • 이세리나 2013/02/15 02:48 #

    헬로 비너스 오늘 뭐해 저도 굉장히 좋아해요! 멤버 중 윤조같은 경우에는 애프터스쿨에 들어올 줄 알았는데 의외로 헬로비너스라는 그룹이 생겨서 굉장히 놀랐습니다.

    요즘은 로맨틱 러브 라는 곡으로 활동하는데 꽤 듣기 괜찮아요.

    투윤 같은경우에는 의외로 어울려서 놀랐고 허가윤은 더 마른거 같아서 안쓰럽구..

    씨스타19는.. 무대가 정말 쩝니다!!!!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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